하마비는 계급의 상하를 막론하고 그곳을 지나갈 때에는 '말에서 내려라(下馬)'는 뜻을 세긴 네모난 돌기둥(비석)이다.
고려 때 정문도공의 묘소가 화지산에 있었기 때문에 분묘(墳墓) 입구인 이 곳에서 경의를 표하고 가라는 하마비를 세우게 되었고 하마정(下馬停)이라고 하는 지명이 생기게 되었다고 한다.
하마정에 얽힌 전설로는 임진왜란 당시 왜장(일본의 장수)이 하마정 앞을 말을 타고 지나려 하자 말이 갑자기 요동쳐 왜장이 말에서 떨어졌다. 다시 말을 타려하자 또 말이 요동쳤다. 통역관에게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이곳은 정문도공 묘소가 있는 곳으로 누구든지 말에서 내려가야 한다고 설
![문화유적 - 당감동 고분군 [ 堂甘洞 古墳群 ]](/uploaded/board/assets/47945881.jpg)
1981년 당평초등학교 택지조성공사를 하던 중 석곽이 발견되어 부산대학교박물관이 긴급 발굴조사를 하였는데 조사된 유구는 총 38기로 삼국시대의 수혈식 석곽묘 33기, 조선시대 목곽묘 4기, 연대불명의 석곽묘 1기 등으로 수혈식석곽묘가 주묘제이다.
주축방향은 동북-서남향으로 등고선방향을 따라 조성되었고 출토유물로는 고배, 통형기대, 장경호, 단경호, 연질옹 등의 토기류와 철부, 철겸, 철도자 등의 철기류가 출토되었고 토제품으로는 방추차가 검출되었다.
현재는 학교택지에 포함된 북쪽 봉우리의 동쪽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최근 이곳 지형이 많이 변형되어 지표상에서는
산성에 관한 오래된 기록은 전무한 실정이나, 부산진성의 본성 또는 목장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벽은 동구 수정동 동여중 뒤쪽의 능선에서 시작하여 부산진구 가야동, 개금동에 걸쳐 간헐적으로 확인된다.
잔존 성벽 중 양호한 곳은 석축이 3~5단 정도로 높이 1.5~2m 정도이다. 동래군지(東萊郡誌 1937년) 성곽조에 목장성 3곳의 기록이 보이는데 그 중 엄광산에서 부산 범천곡에 이르는 길이 15리의 석축성이 보이고 있어 목장성 성벽으로 추정되며, 성벽폭이 넓고 성벽도 정연하게 축조된 상태로 볼 때 임진왜란때 외군에 의해 훼손된 부산진 본성의 잔존 성벽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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