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포은 정몽주(1337∼1392) 선생의 시집으로, 포은 선생의 아들 정종성이 숙부인 정도가 초록한 『사일본영시(使日本詠詩』, 함전림이 집록한 『봉사명조행록(奉使明朝行錄)』과 그 외 여러 곳에서 모은 부친의 시를 더 추가하여 세종 21년(1439)에 개판한 초간본의 후쇄본이다.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에 소장 중인 『포은시고』는 조선시대에 간행된 후쇄본이기는 하지만 임진왜란 이전의 판본이 확실하며, 현재까지 이와 동일 판본으로 보이는 것은 국립중앙도서관과 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에 불과할 정도의 귀중본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책이다.
성지곡수원지는 대한제국 정부가 공사를 시행한 우리나라 최초의 콘크리트식 중력댐으로 상수도 확보의 유기적 시스템인 집수와 저수, 침전, 여과지로 향한 도수로 등이 거의 원형 으로 보존되어 있으며,
여수로는 하류 거주 농민을 위한 수원 공급을 배려한 것으로 당시 영국식 댐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수원지 내 거미줄처럼 포설한 집수수로(사방수로)를 따라 물을 모아 저수지 댐을 통해 물을 모으고 토사 등을 침전하기 위한 침전지는 침전지 댐으로 막아 그곳에 고인 맑은 물을 암거수로 통해 여과지로 운반하는 전체적인 과정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그 가치가 높다.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은 증기 기관차의 비효율성 때문에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1951년 7월 15일 디젤전기기관차 35량을 군수 물자 수송을 위해 들여왔다. 이 기관차들은 주로 역 구내 입환용으로 사용되었다. 6·25 전쟁 이후 한국은 1956년 3월 15일에 미국으로부터 기관차 4대를 기증받았으며, 이로써 한국 디젤전기기관차 시대가 개막되었다.
기관차 4대 중 3대는 퇴역 후 폐차되고, 마지막 남은 1대가 바로 디젤전기기관차 2001호이다. 디젤전기기관차 2001호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천동의 부산철도차량정비단에서 보관·관리하고 있으며, 2008년 10월 17일 국가등록문화재 제416호로 지정되었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한편, 1951년부터 1955년까지 부산철도차량정비단에 근무하였던 미 제765철도수송공작대 예비역 25명이 2005년 4월 14일에 디젤전기기관차 2001호를 둘러보고 세운 기념비가 부산철도차량정비단 구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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